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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루틴

코코넛오일 효능? 치약 사용법? 헷갈리네요

by Yesitis 2016. 10. 7.


건강에 대해서는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또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인간의 본능인 것 같아요. 우리 나라가 유독 심한 것 같긴 하지만, 전 세계 공통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건강은 특히 먹는 것과 연관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먹으면 건강에 좋고 또 어떻게 먹어야 좋은지에 대해 연구하죠. 그런데 이런 건강 정보들이 자꾸 번복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요즘 좀 혼란스럽습니다. 대표적으로 방송에서 다루는 코코넛오일 효능 및 치약 사용법 정보가 그것입니다.





최근 들어 방송가에서 핫하게 소개되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코코넛오일입니다. 코코넛오일, 그러니까 코코넛으로 만든 기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름이라고 하니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이 코코넛오일이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음식을 만들 때 코코넛 오일을 넣어도 되고, 심지어는 그냥 막 퍼먹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비쥬얼이 마치 버터를 생으로 잘라먹는 느낌이라 조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만,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으니 판단은 추후로 미루도록 하죠. 뿐만 아니라 피부에 발라도 좋다고 하네요.


그런데 코코넛오일 효능 소개되기 전에 예전에는 '팜유' 소개를 하면서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라고 했습니다. 팜유, 즉 야자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인데 결국 코코넛오일이나 팜유나 그게 그거라고 생각을 했죠.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예전에는 팜유 나쁘다 뭐다 그렇게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몸에 좋다고 퍼먹는게 말이 되냐면서 뭐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죠.





그런데 사실 알고보면 코코넛오일과 팜유는 다른 것이라고 합니다. 코코넛 = 야자수(palm), 오일 = 유(油), 즉 코코넛오일 = 팜유라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착각입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팜유가 몸에 나쁘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이로운 코코넛오일 효능 소개를 하면 소비자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만도 한 것이죠. 그나마 이렇게 인터넷으로 확인을 해볼 수 있는 세대들은 오해를 풀 수 있지만, 좀 더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 많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요즘 모 치약 때문에 다시 회자되고 있는 올바른 치약 사용법 정보입니다. 치약에 무슨 올바른 사용법이 있는가 싶을 수도 있지만, 모든 것에는 조금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마련이죠. 치약도 양치질과 맞물려서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잇몸이나 치아 건강과 관련하여 좀 더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말입니다.


최근에 본 정보에 의하면, 양치질을 할 때 치약에 물을 묻히지 않고 그냥 써야지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치약에 물을 묻히는 이유는 너무 되서, 또 거품이 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거품이 좀 더 잘 날 수 있게 물을 살짝 묻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거품이 더 난다고 치약의 효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물을 묻히면 치약의 효과가 희석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해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예~전에 뉴스에서 본 바에 의하면, 양치질을 할 때 치약에 물을 조금 묻히는게 더 좋다고 했습니다. 분명히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아직도 기억이 나는 이유는 그 때 들었던 내용이 조금은 충격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바로 치약 속에는 연마제, 즉 돌이나 기타 단단한 물건을 갈아낼 때 사용하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치석이나 이에 낀 이물질을 없애주기도 하지만, 심하면 이 자체를 갈아내버린다는 내용이었죠. 그래서 물을 조금 첨가(?)해서 양치질을 하면 그 연마 성분을 희석할 수 있어서 치아에 가는 손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또 물을 묻히지 말고 쓰라니, 진짜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할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치약 사용법 조차 이렇게 상반되는 의견이 있다니 시청자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국 자기 자신이 마음가는대로 하겠지만, 찝찝한 기분은 쉽사리 지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